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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몸이 아래서부터 위로, 종내에는 얼굴까지 드러나자 그녀를 덧글 0 | 조회 85 | 2020-03-22 11:04:42
서동연  
그녀의 몸이 아래서부터 위로, 종내에는 얼굴까지 드러나자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해문악의 표정이 이상해졌다.그는 안타까움을 담은 시선으로 용소군을 응시했다.강추위로 인해 거리에는 행인들의 모습조차 뜸하기만 했다. 연옥상은 발끝으로 작은 돌멩이들을 툭툭 차며 걸어갔다.[그녀를 사랑하나요?]마침 점심 무렵이라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왁껄 떠드는 소음에 귀가 다 멍멍할 지경이었다.[네 놈의 생명은 내가 끊어 주겠다.]불면 날아갈 듯 가녀리고 섬세한 몸매에 취의를 입은 미소녀였다. 특히 능금빛으로 화사한 홍조를 보이고 있는 그녀의 양뺨은 너무도 고왔다.(당신께선 차라리 그때 그 어린 생명을 없애버리셔야 했거늘, 그 싹이 자라 지금 천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그것을 본 용소군은 의혹을 금치 못했다. 의복도 의복이려니와 인적도 없는 산길에 녹존성군의 목상이 서 있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마린은 차갑게 잘라 말했다.스스슥.[공야홍, 어서 천월신주를 내놔라.]관풍은 냉랭하게 코웃음쳤다.[수빈, 지금 농담하자는 것이냐?][그대는 대리국 출신이오?]흑진주같이 빛나는 검은 눈, 그 아래로 자리한 가늘고도 오똑한 콧날, 그리고 피처럼 붉은 입술 등, 어떻게 보면 축예항의 얼굴은 아름답다기보다는 강한 개성을 풍기고 있었다.용소군은 그저 듣기만 했다.용소군은 가슴이 섬뜩해졌다.종괴리의 말이 계속되었다.한 가닥 음침한 괴소와 함께 하나의 거대한 인영이 불쑥 나타났다. 그는 바로 헌원광도였는데 그의 어깨에는 털이 눈처럼 흰 설묘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희수빈이 그간 겪은 고통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녀가 전설의 구전신단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그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것이다.남궁력은 차갑게 잘라 말했다.백빙아는 그제서야 정신이 든 듯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배는 물회강을 거의 다 건너와 있었다.[훗훗, 결국 난 그 자에게 고용되어 이곳에 와서 호장무사가 되었네. 물론 그 자의 엄청난 재산에 혹해서였지.][맞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용소군은 땅을 향해 혈영도를 축 늘
공야홍은 얼른 그녀의 눈길을 피했다. 그녀의 눈빛이 사나운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아예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모른 척 허공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이 한 수로 네 놈을 잠재워 주마!]그는 그것이 자신의 무능함이라 여겨져 자책하고 있었다.마도 제일고수인 축무종이 강호에 전혀 알 온라인바카라 려지지 않은 한 인물에게 패하고 그 대가로 제인성주의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불행히도 그녀의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천월신주(天月神珠)가 없어진 것이다.진령산맥(秦嶺山脈)의 웅자를 배경으로 한 객점의 경관은 훌륭했다. 그 객점의 이층 주루에 한 명이 앉아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나, 낭자!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시오?]용소군의 나직한 말에 그녀는 살며시 고개를 흔들었다.[알겠습니다.]용소군과 천외은유 도천기였다.[자, 잠깐! 이곳에 들어 오는 자는 어떤 이유라도 막지 않는 것이 이곳의 율법이 아니었소? 그런데 대체 왜 이러시는 거요?]그는 어두운 안색으로 말을 이었다.태무렴(泰武斂)이라고 했다.애초 연옥상은 파군의 일장을 맞자 혼절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무공이 고강했다. 비록 일시적으로 혼절했으나 이내 자력으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용소군은 재차 포권지례하며 말했다.위경의 평범한 머리로는 그녀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가 확실히 깨닫고 있는 것은 한 가지였다. 그것은 방금 전에 꿈처럼 다가왔던 장미빛 환상이 한낱 허망한 바람이 되어 자신을 스치고 지나가 버렸다는 사실이었다.이는 강호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고(上古)의 무학이었다.순간 그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가 본 것은 그의 상상을 완전히 벗어난 장면이었다.[좋소. 그럼 하리다.]실상 태마전의 인물들은 외부와 철저히 고립된 채 지옥과 같은 고련(苦鍊)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과연 소문은 명불허전이었다. 용소군은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했다.한편 백빙아는 무사가 가르쳐 준대로 한 전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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